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 Op. 47, 레오니다스 카라코스/엔리코 파체1. 브릿지타워 소나타가 아닌 크로이처 소나타가 된 이유 베토벤은 이 걸작 바이올린 소나타를 33살인 1803년에 완성했으며 이 작품을 당시 연주여행 차 비엔나에 온 영국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브릿지타워에게 헌정했다. 브릿지타워의 바이올린과 작곡자 본인의 피아노로 이루어졌다. 조지 브릿지타워(George Bridgetower, 1778~1860)는 폴란드 태생의 혼혈 바이올리니스트(뮬래토)로 부친은 서인도제도 바베이도스 출신이고 어머니는 독일계 폴란드인이었다. 어린 나이에 영국에 이주했는데 10살 경부터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을 했을 정도로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였다. 베토벤의 삶을 주제로 한 영화 '불멸의 연인'에서도 브릿지타워..